애동지는 음력 11월 초순에 드는 ‘어린 동지’를 뜻하며, 2025년은 바로 애동지 해입니다.
팥죽 대신 팥시루떡을 먹으며 아이의 건강과 가족의 복을 비는 전통이 이어집니다.
삼신할머니 신앙과 풍수의 의미가 담긴 따뜻한 겨울 풍속으로, 오늘날에도 ‘작은 설’처럼 기념됩니다.
목차
- 1. 애동지란 무엇인가?
- 2. 애동지의 유래와 역사적 배경
- 3. 애동지의 대표 음식 ‘팥시루떡’
- 4. 2025년 애동지 날짜와 동지의 차이
- 5. 애동지 풍습과 현대적 계승
- 6. 애동지 속설과 풍수 이야기
- 7. 마무리: 애동지의 따뜻한 의미
1. 애동지란 무엇인가?
1-1. 애동지의 어원과 의미
‘애동지(兒冬至)’는 말 그대로 ‘어린 동지’라는 뜻을 갖습니다. 동짓달 초순(음력 11월 1~10일)에 드는 동지를 애동지라 하며, 중순에 들면 중동지, 하순에 들면 노동지라고 부릅니다.
1-2. 애동지, 중동지, 노동지의 차이
| 구분 | 음력 날짜 | 의미 | 대표 음식 |
|---|---|---|---|
| 애동지 (兒冬至) | 11월 1일 ~ 10일 | ‘어린 동지’, 아이의 건강과 복을 기원 | 팥시루떡 |
| 중동지 (中冬至) | 11월 11일 ~ 20일 | ‘가운데 동지’, 가족의 건강과 풍요 기원 | 팥죽 |
| 노동지 (老冬至) | 11월 21일 ~ 말일 | ‘늙은 동지’, 마무리와 새해 준비의 의미 | 팥죽 |
2. 애동지의 유래와 역사적 배경
애동지는 단순한 절기가 아니라, 조선시대 세시풍속의 한 부분이었습니다. 이날은 어린아이를 재앙으로부터 보호하고, 삼신할머니께 안녕을 기원하던 날이었죠. 붉은 팥의 기운이 귀신을 물리친다고 여겨, ‘팥시루떡’을 만들어 아이가 먹거나 신방에 두었습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과 국립민속박물관에 따르면, 애동지는 ‘가족과 아이의 평안을 기원하는 작은 설’로 여겨졌습니다. ‘애기동지’, ‘소동지’ 등의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3. 애동지의 대표 음식 ‘팥시루떡’
3-1. 왜 팥죽 대신 팥시루떡을 먹을까?
일반적인 동지에는 팥죽을 먹지만, 애동지에는 팥시루떡을 먹는 전통이 있습니다. 이는 아이에게 붉은 팥죽의 강한 기운이 너무 ‘센 음식’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팥시루떡으로 그 상징을 부드럽게 이어가며, ‘아이의 기운을 지켜주는 의미’로 전해졌습니다.
3-2. 팥의 상징적 의미
- 붉은색은 액운을 물리치고 양(陽)의 기운을 불러옴
- 팥죽·팥떡은 귀신과 병을 막는 주술적 상징
- 풍수적으로도 ‘온기와 생명력’을 불러오는 색으로 여겨짐



4. 2025년 애동지 날짜와 동지의 차이
2025년의 동지는 양력 12월 22일(음력 11월 3일)로, 바로 애동지에 해당합니다. 이날은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태양의 기운이 다시 살아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즉, ‘해가 길어지기 시작하는 날’로, 새로운 기운이 들어오는 전환점입니다.
5. 애동지 풍습과 현대적 계승
오늘날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애동지를 기억하며 팥시루떡을 나눕니다. 전통의 형태는 달라졌지만, 그 의미는 여전히 이어집니다. 아이의 건강, 가족의 복, 한 해의 무사안녕을 비는 날로 애동지는 현대 가정에서도 ‘작은 명절’처럼 인식되고 있습니다.
6. 애동지 속설과 풍수 이야기
풍수에서는 애동지를 기점으로 ‘기운의 전환’이 일어난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날은 새로운 일을 계획하기보다, ‘가정의 정리와 감사’를 표현하는 날로 삼는 것이 좋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일부 지방에서는 애동지에 생선이나 날 음식을 먹지 않는 풍습이 전해집니다.
7. 애동지의 따뜻한 의미
애동지는 단순히 ‘절기’가 아니라, 세대와 문화를 잇는 감성의 날입니다. 팥시루떡 한 조각에는 조상들의 지혜와 사랑, 그리고 가족의 건강을 비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올해 애동지에는 따뜻한 팥향기와 함께 가족과 나누는 시간으로 ‘작은 설’의 의미를 되새겨 보시길 바랍니다.





















